미래에셋증권은 31일 신한지주에 대해 2분기 실적을 통해 비은행부문의 비교우위를 확실히 입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창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한카드를 중심으로 비은행 자회사들이 그룹 내 확실한 수익창출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고, 계열사간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창출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신한지주 비은행부문의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올해 상반기 49%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신한카드의 높은 수익성과 시장지배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한카드의 견고한 수익성과 시장 지배력이야 말로 신한지주가 업종 대표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유지하는 버팀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신용카드 부문의 굳건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수익성 지속이 전망되고, 1분기 대비 개선 모습을 보인 자산건전성이 하반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국책은행 민영화 지연 및 국민은행 지주사 전환 연기 가능성 증가로, 상반기 신한지주 주가약세 원인 중 하나였던 카탈리스트 부재라는 약점도 희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