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두산건설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창출력이 커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실적 하향 조정이 전망돼 2만19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낮췄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1.6조원의 수주잔고를 통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예정원가 변경에 따른 원가율상승효과가 2분기에 마무리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창출력이 커질 것"이라며 "미분양 리스크 등 건설업황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하지만 단기적으로 동사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상반기에 건설주가 급락하면서 대형사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져있는 상황이어서 국내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게 되면 대형 건설사 위주로 매수가 선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형 건설사의 주가가 재 상승하기 이전에 대형 건설사와 중대형 건설사와의 밸류에이션 갭 줄이기는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며 "이에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지만, 최선호 종목에서는 제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