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경상남도, 항공우주산업 발전 위해 머리 맞대

입력 2019-07-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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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닥터헬기 8월 말 아주대 병원 배치

(자료제공=KAI)
(자료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사천 본사에 경상남도 김경수 도지사가 방문해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경상남도의 핵심 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KAI는 김 지사에게 항공 MRO 사업을 위한 사천 용당 부지 착공 진행현황을 보고했다.

또한 지자체의 인프라 지원, 중소업체 육성 등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자체-KAI-중소업체 간 상생 모델 구축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스마트 타운 조성을 건의했다.

5월 아주대학교 병원과 계약을 체결한 경기도 닥터헬기 사업 진행 상황도 설명하고 경상남도 권역외상센터 개소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닥터헬기 도입을 요청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경상남도의 미래인 항공우주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도민의 생명을 지킬 닥터헬기도 최대한 빨리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KAI는 경기도에서 운영될 닥터헬기 도장 행사도 열었다.

행사에는 김조원 KAI 사장과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도, 사천시, 해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도 닥터헬기에는 2월 의료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故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교수의 콜사인(응급헬기 호출부호)인 ATLAS를 새겼다.

현재 경기도 닥터헬기의 도장 및 개조작업을 진행 중으로 조종사와 정비사 교육을 마치고 8월 말 아주대 병원에 본격 배치 운영될 계획이다.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장 교수는 “24시간 닥터헬기 운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환자의 곁을 지키시다 돌아가신 故윤한덕 교수의 뜻을 이어 닥터헬기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I는 닥터헬기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인지하고 국민생명 안전과 국산 헬기 사용 확대를 통한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김조원 사장은 “아주대학교병원과 협업을 통해 365일 24시간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 지원을 약속한다”며 “경상남도도 항공우주산업 발전이 국민의 안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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