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계열사가 11일 30개국 외국군 장교와 가족 200여 명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초청해 야구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사진 제공=한화)
한화 방산계열사가 지난 11일 30개국 외국군 장교와 가족 200여 명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초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2년째 생활을 하는 외국군 장교 가족들이 야구를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어 관람을 희망한다는 소식을 듣고 추진됐다.
이날 외국군 장교와 가족들은 프로야구 경기 관람과 함께 한국의 독특한 야구 응원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외국군 장교들은 작년 초에 입국하여 국방어학원에서 1년간 교육을 받았으며, 현재는 국방대학교와 합동대학교에서 군사교육을 받고 있다.
총 2년간의 한국생활을 마친 후 올해 귀국할 예정이다.
야구장에 처음으로 와본다는 에릭 맨대스(Eric Mendez) 콜롬비아 해군 소령은 “작년에 한화빌딩 본사 견학과 불꽃 축제를 통해 한화그룹을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멋진 스포츠팀도 있는 줄 몰랐다”며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됐다”며 즐거워했다.
또 아빠와 함께 야구장에 처음 방문한 에릭 맨대스 소령의 딸 이사벨 크리스티나(Isabel Cristina, 5세)는 “매일 학교 다니느라 피곤했는데, 가족들과 함께 소풍 나온 기분이고, 야구장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