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산, 지식경제부 프런티어 과제 참여

입력 2008-07-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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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산업은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21세기 프런티어 지능형 마이크로 시스템 개발 사업'에 바이오칩 시스템 세부 과제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기로 하고 31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참여하는 연구 과제는 2010년까지 수행되는 '온도조절용 BAC칩의 상용화 기술 개발'로 동사의 바이오 기술연구소 정한승 소장이 주관 연구책임자로 선정됐으며, 서울대학교와 서울아산병원 등이 연구기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과제의 총 규모는 4억원이다.

동 과제는 현재 수작업으로 하고 있는 혈액 시료의 전처리 과정을 마이크로 비드(Micro Bead)를 이용하여 자동화 함으로써, 바이오칩을 이용한 진단의 속도를 현재보다 10배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바이오마커의 발굴 과정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서 한국기술산업이 개발하고 있는 진단 칩의 기능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당 과제로 개발되는 MEMS 의 핵심 기술인 유체역학과 온도조절 기술은 동사의 바이오 장비 개발을 나노 수준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기술산업은 최근 시설과 인력을 확충하여 기존의 연구소를 바이오 기술연구소로 확대 오픈하면서 칩 기반의 진단 기술 및 제품 개발 분야로 연구범위를 확대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 이 연구소는 간암 진단키트에 대해 연내 KFDA에 승인 신청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근 10년간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5대 암에 대한 진단 키트를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바이오 기술연구소의 연구개발 능력과 자회사인 제노포커스와 프로테오젠의 효소 개발 및 진단 장비 개발 능력의 시너지를 통해 동사 바이오 사업 부문을 바이오칩 기반의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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