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 방치된 ‘과천 우정병원’, 공동주택으로 변신

입력 2019-07-14 12:59 수정 2019-07-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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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제1호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 착공식 열어

(자쵸 출처=LH)
(자쵸 출처=LH)
지난 22년간 방치됐던 경기도 과천시 우정병원이 공동주택으로 변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2일 제1호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인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방치건축물을 공공이 주도해 관리 및 정비를 통해 공익을 실현한다는 취지로 추진하는 정책사업이다.

과천 우정병원은 1991년 착공한 종합병원이다. 그러나 1997년 회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방치됐다. 이에 2015년 공사 중단 건축물 1차 선도사업지구로 선정됐다. 국토부·지자체·LH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가 구성돼 협조한 결과 2017년 사업계획 확정, 2018년 토지 및 건축물 매입, 올해 4월 사업승인이 완료됐다.

정비사업을 통해 우정병원 부지에는 2022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국민주택 규모의 공동주택 174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 물량은 과천시민을 우선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향후 정부와 협력해 전국에 산재한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활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김종천 과천시장, 변창흠 LH 사장,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남동경 경기도 도시정책관 및 과천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왼쪽 네번째), 김종천 과천시장(왼쪽 여섯번째), 변창흠 LH 사장(왼쪽 다섯번째) 등이 지난 12일 열린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출처=한국토지주택공사 )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왼쪽 네번째), 김종천 과천시장(왼쪽 여섯번째), 변창흠 LH 사장(왼쪽 다섯번째) 등이 지난 12일 열린 과천 우정병원 정비사업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출처=한국토지주택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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