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서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펀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10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나흘을 쉬고 이날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에게 올스타 휴식기가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오늘 경기와 후반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류현진은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제 다시 집중해서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정규리그에서 펜웨이파크 마운드에 등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25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한 것이 전부였다. 당시 류현진은 4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전반기 17경기에 나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후반기에도 전반기와 같은 성적을 낸다면 사이영상도 충분히 가능한 페이스다.
류현진의 후반기 첫 등판이자 시즌 11승 도전에 나서는 보스턴전은 15일 오전 7시 50분 네이버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MLB코리아,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