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한 신혼부부주택 특별공급이 3순위 합계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 선전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주공이 공급한 신혼부부 보금자리주택은 신혼부부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새 정부에서 도입한 주택공급 방식이다.
인천 박촌에서 첫 공급된 신혼부부 보금자리주택은 청약 신청접수 결과 경쟁률이 평균 2.5대 1을 기록,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지방에서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외의 높은 청약률을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청약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동 지구가 지하철역 및 고속도로에 인접해 교통 여건이 좋고, 임대조건이 시중 전세시세보다 25%~45% 더 저렴한 점, 그리고 주공에서 건설하는 국민임대주택으로 거주기간 동안 이사걱정이나 전세금 인상 걱정 없이 장기간 살 수 있는 점 등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주 요인으로 분석 된다.
신혼부부주택을 포함한 전체 신청현황을 평형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39㎡의 경우 78가구 모집에 219명이 몰려 2.8대 1을, 46㎡의 경우 10가구 모집에 88명이 신청해 무려 8.8대 1의 경쟁률 보였다. 그리고 51㎡의 경우 54가구 모집에 194명이 신청해 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33㎡도 88가구 모집에 57명이 신청했다.
또한, 신혼부부주택과 함께 금번부터 우선공급대상에 새롭게 포함된 65세 이상 고령자 우선공급의 경우에도 6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33㎡ 잔여물량에 대해서는 8월 1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득기준, 신혼부부주택 신청요건 등에 적합한지 여부를 심사한 후 당첨자 발표는 8월19일, 계약은 8월28일과 29일 양일 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공에서는 하반기에 약 1만여호의 신혼부부주택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