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재산 활용에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반영된다.
기획재정부는 15일부터 9월 16일까지 2개월간 ‘국유재산 개발·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18년 국유재산 총조사’의 후속조치다. 총조사에서 발굴된 국유지를 포함해 개발여건이 우수한 국유지 59개소(총 13만㎡)를 개발·활용하는 데 국민의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대상지 59개소는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면적·입지별로 다양한 부지가 선정됐다. 면적별로는 소규모(1000㎡미만) 30개소, 중규모(1000㎡~1만㎡ 미만) 26개소, 대규모(1만㎡ 이상) 3개소다. 입지별로는 세종시를 제외한 각 시·도마다 1개소 이상씩 포함됐다. 도심지, 대학가, 주택가, 폐교부지, 해안지역 등 다양한 부지특성으로 분류됐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국민 부문과 건축·도시·부동산·개발 관련 전공자 및 업무종사자 등 전문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모 주제는 일자리 창출, 경제활력 제고, 국민 삶의 질 개선 등을 위한 국유재산 개발·활용 방안이다.
기재부는 응모작에 대해 적합성, 실행 가능성, 효율성, 혁신성을 심사해 대상 2건, 최우수상 4건, 우수상 6건, 장려상 4건 등 총 16건을 선정·시상(총상금 6900만 원)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유재산 활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는 한편, 향후 국유재산 개발·활용 정책에 국민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