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엘이 8월중에 관리종목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엘은 내달 3~4일에 회계법인의 감사가 예정돼 있어 늦어도 반기보고서 제출 기한인 8월14일까지는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31일 전망했다.
자본잠식의 경우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회계법인의 감사가 필요하다. 아울러 반기보고서 제출할때 감사보고서를 첨부해야 한다.
회사측은 지난 4월 결정한 10대 1의 자본감소 이후 약 280억원 정도의 감자 차액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자본감소 이후 발생한 감자 차액으로 자본잠식 사유는 해소됐다"며 "상반기에 큰 폭의 손실이 발생되지 않는 이상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사보고서가 늦어도 10일이나 11일 나오면 반기보고서 제출일 이전이라도 공정공시를 통해 관리종목을 벗어날 것"이라며 "만일 시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반기보고서 제출 시기를 앞당기더라도 감사보고서를 첨부해 빠른 시일내에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상반기 실적과 관련해 "감사 과정에서 2분기 매출액이 인정되느냐 안되느냐 소소한 부분이 있을지 몰라도 1분기 못지 않은 실적이 나올 전망"이라며 "상반기 매출액만으로 지난해 1년 매출액의 80~90%에 해당하는 130~14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