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공무원 '농협 경험 노하우' 배운다

입력 2019-07-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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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개발원조 사업 일환

(출처=농협중앙회)
(출처=농협중앙회)
미얀마가 농협의 농산물 유통 및 도매시장 설립 등 노하우를 배운다.

농협은 15일 농협중앙회 신관에서 미얀마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관계자 초청연수 입교식을 갖고 농산물유통시스템 구축 방안 등에 대한 한국농협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일환으로 진행될 이번 연수는 미얀마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얀마 농산물 유통 및 도매시장 설립 지원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미얀마 정부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약 2주간 실시된다.

미얀마 공무원들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반세기 빈곤을 극복하고 세계 1등 농협으로 성장한 한국 농협의 발전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농산물 유통시설, 농업인 지원 시스템을 강의와 현장학습으로 경험하게 된다.

또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ODA 사업과 관련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 등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국내 전문가와 액션플랜 작성을 통해 정책마련의 기반을 닦는다.

농협은 이번 초청연수를 시작으로 2020년 유통관계자 초청연수 1회, 협동조합전문가 과정 1회 등 총 3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연수과정을 통해 미얀마 공무원 등 연수 참가자들은 농산물마케팅센터 운영에 필요한 정책실무, 농산물유통역량, 협동조합 육성/관리 분야 등 다양한 농업유통분야 노하우를 벤치마킹 할 예정이다.

앞서 농협은 지난해부터 KOICA 글로벌연수 사업 등 ODA사업을 시작했으며 여러 개발도상국가와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재식 농협미래경영연구소 상무는 “농협은 농축산물 유통사업, 농업인 지원과 영농지도사업, 금융사업 등 조합원을 위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미얀마에서 고민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 농가소득 증진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좋은 모범사례로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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