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는 상반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409억808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억4205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8%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68억6919만원으로 64.38%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344억7022만원, 영업이익은 20억3103만원, 당기순이익은 41억7894만원이었다.
케이아이씨는 상반기 중에서도 신한이엔씨(현 플랜트 사업부)와 합병을 마무리한 직후인 6월분 실적이 포함된 2분기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32억726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1억7549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19% 늘었다. 당기순이익 29억32만원으로 27.77%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을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1.42% 영업이익은 365.74% 증가해 수익성 개선을 확연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케이아이씨는 플랜트 사업부의 실적이 합병(5월말) 이후 반영되면서 매출과 수익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또 100% 자회사인 삼양감속기와 신한이엔씨(합병전 영업실적)가 상반기에 쾌조의 실적을 거둬 발생한 지분법 평가이익(각각 37억9604만원, 38억7488만원)도 수익 증가의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상진 대표는 "상반기에는 새로 합병한 신한이엔씨 사업부문의 실적을 6월 한달치만 반영하게 됐는데도 외형과 수익이 크게 늘었다"며 "하반기에는 플랜트 사업부 실적을 100% 반영하기 때문에 회사 전체로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가 훨씬 넘는 매출과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제철소에 들어가는 코크스 이동차 설비, 캐나다 오일샌드 관련 설비, 그리고 환경 에너지 설비 등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알짜 사업부문을 보유하게 됐다"며 "대형 플랜트 수주 중심의 사업구조로 개편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세계 시장을 무대로 대형 플랜트 엔지니어링업체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