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로 공식 명명된 송파신도시의 분양가는 지난 2006년 개발구상시절 언급된 3.3㎡당 900만원대보다 오른 3.3㎡당 11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위례신도시는 오는 2010년 10월께 첫 분양에 들어간다.
31일 국토해양부는 기존까지 송파거여신도시로 명명된 송파신도시를 위례신도시로 변경하고 그동안 관계기관 협의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개발계획을 확정ㆍ승인했다.
이번 개발계획 확정에 따라 위례신도시는 2009년 6월 실시계획이 승인되며, 2010년 하반기 첫분양을 시작해 2013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신도시 명칭은 신도시가 서울 송파, 성남, 하남에 걸쳐있어 지난해 4월 지자체간 협의를 거쳐 공모를 통해 “위례”로 선정했다.
위례신도시의 토지이용계획은 주택건설용지 38%, 상업업무용지 7%, 지원시설용지 2%, 공원녹지 22%, 기타 공공시설용지 31%씩이 배분됐다.
주택수는 당초 4만9000가구에서 4만6000가구로 조정됐다. 이는 임대주택을 줄이고, 용적률을 구상 당시 용적률인 214%에서 200%로 하향 조정한데 따른 것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종류별로는 ▲단독 620가구, ▲공동주택 4만2056가구, ▲주상복합 3324가구 등이며, 면적별로는 ▲60㎡이하 1만1437, ▲60-85㎡ 1만1857, ▲85㎡초과 1만8762가구 등으로 85㎡초과 주택이 전체 공급량의 40.8%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임대주택 비율은 송파구청 등 지자체의 의견을 들어 전체 주택수의 43%선으로 조정하고 구체적인 배치계획은 실시계획 단계에서 확정된다.
아파트 분양은 당초 2009년 9월 시범단지에서 첫 분양물량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군시설 이전 연기 등 지연 요인 발생에 따라 2010년 하반기 첫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위례신도시의 분양이 늦어지는 만큼 분양 기대 수요를 감안해 선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국토부는 위례신도시는 40% 시공후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한편 위례신도시의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