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시장 수용 범위 내 최저임금 결정돼야”

입력 2019-07-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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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년 목표치 말씀드리기는 어려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주광덕 자유한국당의 최저임금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홍 부총리는 "2022∼2023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이 어떻게 될지는 최저임금위원회 결정을 봐야 할 것 같다"며 "딱 부러지게 목표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저임금 인상 효과와 관련해선 "저소득 근로자 비중이 처음 20% 미만으로 떨어졌고, 근로자 소득 증가율도 1분위에 있는 분들은 아직 마이너스지만 시장에선 명확하게 인상이 됐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경제정책 소통에 대해 "대통령과 격주로 뵙고 보고드릴 기회가 마련돼 있어 충분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내각에서는 경제 정책에 일차적인 책임을 지고 있지만, 청와대 정책실장과도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고, 정책실장도 대통령을 매일 만나다시피 해서 충분히 보고되지 않나 생각한다.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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