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부위원장 "기업간 M&A시 지나친 풋백옵션 규제"(상보)

입력 2008-07-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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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기업간 인수합병(M&A)시 풋백옵션을 너무 지나치게 남발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기업의 인수합병시 풋백옵션이 지나치게 남발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은 오전 금융위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호그룹의 풋백옵션과 관련 "금융당국은 개별 기업에 대해 코멘트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하지만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 본 결과 금호그룹의 감자나 자산매각 등의 자구안과 거래 은행의 동향을 체크했을 때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금호그룹의 경우만이 아니라 기업의 인수합병시 풋백옵션이 남발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제도 개선을 시사했다.

그는 “풋백옵션이 초기에 기업을 인수할 때 자금 조달을 원활케 하는 측면이 있지만 만기 시점에는 과도한 부담으로 돌아와 시장에 충격을 주는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위원장은 “그렇다고 무조건 풋백옵션을 제한하면 기업의 창의적 활동이 제한되는 측면도 있어 여러 상황을 놓고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위원장은 “하반기 금융위의 주요 추진 과제는 금융업종 중 가장 낙후돼 있는 보험업 관련 사항”이라고 밝혔다.

또 정보공개와 관련 “민영보험을 위해 정보공개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하며 “보험사기 조사 목적에 국한해 하는 것으로 보험회사 등 외부 접근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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