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353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3.3㎡으로 환산하면 1167만5400원이다. 전월 대비 1.52%, 전년 동월 대비 9.66% 각각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810만 원으로 전년 동월(669만4000원)보다 21.02% 올랐다. 3.3㎡ 기준으로는 2673만 원이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가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해 도입을 고려 중인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수도권(서울ㆍ인천ㆍ경기)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같은 기간 18.05% 오른 550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ㆍ울산) 및 세종시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372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85%, 전월 대비 0.03% 각각 상승했다.
기타 지방(강원ㆍ충북ㆍ충남ㆍ전북ㆍ전남ㆍ경북ㆍ경남ㆍ제주)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268만6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96% 오르는데 그쳤다.
아울러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1만8390가구로 전년 동월(1만3009가구) 대비 41% 증가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 가구 수는 1만758가구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8.5%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7554가구) 대비 42%가량 증가한 규모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5579가구로 전년 동월(2254가구) 대비 148%가량 증가한 반면, 기타 지방은 2053가구로 전년 동월(3201가구)대비 36% 가량 줄었다.
한편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 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 정보는 HUG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