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 경기둔화에 하락…WTI 1.1%↓

입력 2019-07-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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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63달러(1.1%) 하락한 배럴당 59.5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9월물 가격은 0.24달러(0.4%) 내린 배럴당 66.48달러를 나타냈다.

세계 2위 경제국이자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둔화로 원유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불안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미국 CNBC방송이 분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6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시장 전망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인 지표는 부진해 원유수요 전망을 약화시켰다.

중국의 2분기 GDP 증가율은 6.2%로, 분기별 GDP가 집계된 1992년 이후 27년 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 충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중국의 원유수입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 멕시코만의 원유와 정유 생산시설을 강타했던 열대성 폭풍 충격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안도감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 지역에 있는 유전들이 생산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전날 이 지역의 약 73% 유전과 62% 천연가스 생산시설이 가동을 중단했으나 이날은 각각 69%와 61%로 상황이 다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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