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2019년 상반기 사전 주문 기내식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불고기 덮밥’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불고기 덮밥은 전체 판매량 4만 4000세트 가운데 약 1만 1100여 개가 팔려 25.4%의 비중을 차지했다.
6700여 개가 팔려 전체 판매량의 15.4%를 차지한 ‘구름 위의 샌드위치’, 어린이를 위한 메뉴인 ‘꾸러기 도시락’이 4300개가 팔려 9.8%의 비중으로 뒤를 이었다.
‘불고기 덮밥’은 2018년 1만 7500여 개가 팔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조사됐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한 해 판매량의 63%를 판매했다.
제주항공은 ‘불고기 덮밥’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즐기는 음식이고, 또 다른 메뉴는 출발 4일 전까지 예약해야 하지만 ‘불고기 덮밥’은 지난해 9월부터 기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내식 판매량 4만 4000세트는 2018년 같은 기간 3만 8400개보다 약 14.5% 늘어난 규모다.
사전 예약 없이 음료와 스낵을 살 수 있는 ‘하늘의 편의점’ 에어카페에서는 맥주가 약 12만 캔 팔리며 가장 인기가 많았고, 커피, 주스 등 음료 메뉴들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제주항공은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인천과 김포에서 출발하는 노선만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메뉴를 추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