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금융대전] “잊히지 않는 은행원 되고 싶다”…모의면접 수상자 인터뷰

입력 2019-07-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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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대전 모의면접을 통해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는 연습이 됐다. 상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경상업고등학교 3학년 박준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선 은행권 모의면접이 진행됐다. 이날 박준서 군은 IBK기업은행의 최우수 면접자로 선정됐다.

박 군은 “학교 홍보부에서 경험했던 것들을 말씀드렸는데 그 부분을 좋게 보신 것 같다. 학교에 입학한 직후부터 금융권을 꿈꿔왔고 항상 1순위는 은행원을 고려하고 있다. 은행에 취업해서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6회 대한민국 금융대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모의면접에는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IBK기업·NH농협은행 등 6곳의 은행 채용담당자들이 박 군을 포함한 6명을 최우수면접자로 뽑아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KB국민은행은 인천금융고등학교 3학년 박수연 양을, 신한은행은 대동세무고등학교 3학년 신지원 양을, KEB하나은행은 천안상업고등학교 3학년 이유빈 양을, 우리은행은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박소형 양을, NH농협은행은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유세은 양을 최우수면접자로 선정했다.

잊히지 않는 은행원이 되고 싶다는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유세은 양은 “전혀 예상하지 않았는데, 수상해서 기쁘다”라며 수상소감을 짧게 전달했다. 최우수 면접자로 선정된 이유를 묻는 말에 유 양은 “면접관의 눈을 계속 마주치려고 노력했고, 말을 길게 하기 보다는 간단하게 하려고 했던 것이 강점이 됐던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인천금융고등학교 박수연 양은 “성격을 밝게 길러주신 부모님께 가장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취업준비를 도와 준 학교 취업지도부가 큰 도움이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상을 받은 이유에 대해 박 양은 “말할 때 웃으려고 노력했는데, 면접관님께 좋은 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 박소형(19) 학생은 “받을 줄 몰랐는데, 생각 외로 받게 돼서 너무 기쁘다. 자기소개서랑 활동 내역에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내역을 썼는데 면접관이 흥미롭게 보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인사담당 관계자는 “열정과 패기로 자신의 꿈과 포부를 당당히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 인사담당 관계자는 “다른 은행도 같이하는 면접이다 보니 은행 산업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을 갖고 준비를 해왔고 은행 산업이 변해가는 것에 맞춰서 노력하고 있거나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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