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최악의 상황에서 반등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국인 출국자수 부진과 그룹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하반기 대내외적 환경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유류할증료 확대를 통한 운임 상승, 금년말까지 적용이 유예된 '국제선 10주 운항규정'을 활용한 수익성 높은 노선 비중 확대, 원화 약세에 따라 IT제품을 포함한 수출 증가 기대, 유가 하향 안정화와 제한적인 추가 원화 약세 기대감 등 대내외적 환경 개선과 그에 따른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00억원 규모의 엔화 ABS 발행을 통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상환하며 금호생명, 대우건설, 아시아공항개발 등 자회사 지분 매각과 대한통운 유상감자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1조4000억원을 마련, 각종 차입금 상환에 나서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