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분양가 상한제로 급락…반등 가능성 충분”-현대차증권

입력 2019-07-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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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현대차증권
▲자료제공=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분양가 상한제로 급락한 건설업종의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18일 전망했다.

7월 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예고되면서 분양물량이 감소하고 주택 부문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건설업종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으로 인해 재개발·재건축 프로젝트 분양의 취소, 연기로 분양물량 급감과 건설사 수익성 악화 우려로 건설업종 P/B는 6월말 0.81배에서 0.72배 수준으로 급락했고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택에 강점을 가진 건설사 주가는 10%이상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성 연구원은 규제엗 불구하고 2007년 사례 참고시 건설업종 주가 반등성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2007년에도 1.11대책으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예고되면서 건설업종 P/B가 1.54배에서 1.39배로 급락했지만 분양가 상한제 시행기준이 구체화되면서 건설사 수익성 악화우려가 완화됐고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건설사들의 공격적인 분양으로 역설적으로 1.11대책 이후 연말까지 분양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도 8월 이내에 입법 예고될 분양가상한제 시행기준 내용에 따라 수익성 악화우려 완화, 분양 물량 증가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2007년과 달리 현재는 금리 인하, 저금리 기조로 인해 미분양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또 상대적으로 대출부담이 경감돼 아파트 분양물량의 주요 결정 요인인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현재 수준에서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 역시 크지 않은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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