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 SK㈜ C&C사옥 9층 카페포유로 첫 출근한 유석훈씨가 커피를 내리고 있다. (사진 제공=SK)
SK㈜가 사회적 가치(SV) 창출의 일환으로 장애인 바리스타 26명을 고용하고 사내 카페 3곳을 일터로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SV 창출 방안을 고민한 결과다.
고용된 장애인들은 지난 17일부터 SK㈜ C&C의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 사옥과 판교캠퍼스 2개 동에 있는 사내 카페 ‘카페포유(Cafe4U)’ 3곳에 배치돼 근무를 시작했다.
SK그룹 지주회사로서 SV 창출을 위해 장애인 고용 노력을 지속해 온 SK㈜는 경증장애인보다 직업 활동에 제약이 많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방안을 지난해부터 검토해왔다.
SK㈜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SK의 구성원이 되어 함께 SV를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고, 장애인들을 직접 고용해 사내카페를 일터로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SK㈜는 직접고용 방식을 택해 장애인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급여와 함께 자기계발비와 교통비 등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임길재 SK㈜ C&C HR 담당은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사내 카페에서 일하며 자립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매장 내 설비부터 업무환경까지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