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현절이 이웃 주민으로부터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현철의 이웃 주민인 A 씨는 지난 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김현철과 그의 부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현철과 그의 아내는 지난 6월 14일 거주지인 제주도의 이웃 주민 여성 A 씨에게 전화를 해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현철 씨 가족과는 같은 타운하우스에 사는 이웃으로, 사건 전에 타운하우스 관리금 문제로 서로 이견이 있었다. 강아지 배변 문제가 생겨 당일 낮에 가서 그 집에 찾아가 인사하고 사과도 했다"라며 "그런데 그날 밤 이들이 우리 집 앞에까지 찾아와 전화로 '당장 나와'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주위에 다른 주민들이 말리고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집에 오기 전에는 다른 집에서 먼저 행패를 부리며 관리금 불만에 대해 토로하고 욕설을 퍼부었다더라"라며 "우리 집에는 나와 9살, 4살 된 아들만 있었다. 너무 불안하고 두려웠다"라고 전했다.
A 씨는 다음날 이른 아침에 김현철 측이 오히려 경찰서에 A 씨를 신고해 A 씨와 그 자녀들에 위협을 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철은 1996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연예계 대표적인 클래식 마니아로 알려진 김현철은 지휘퍼포머로 깜짝 변신해 눈길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