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엔투테크놀로지가 스마트폰 배터리 발화 방지 세라믹 칩 퓨즈 개발을 완료하고 국산화에 성공했다. 해당 부품은 2차전지 보호 회로 소자(REP, Resistor Embedded Protector)의 핵심 부품이다.
19일 회사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스마트폰 배터리 발화 방지를 위한 세라믹 칩 퓨즈 개발(2017년 6월~2019년 5월)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며, 올해 2분기 초소형 세라믹 칩 퓨즈를 개발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그동안 이슈로 자리 잡은 스마트 폰 배터리의 발화 방지를 위한 초소형 세라믹 칩 퓨즈를 개발에 집중했으며, 세라믹 칩 퓨즈의 핵심 소재인 산화루테늄(RuO2) 저항 물질의 국산화도 진행했다.
이번에 개발한 세라믹 칩 퓨즈는 스마트폰 배터리에 작용 가능한 2.7x1.8㎟의 초소형 크기다. 회사 내부에선 핵심 소재를 국산화한 만큼 제품 신뢰성만 확보하면 가격 경쟁력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앞서 가전제품, 전동공구용 2차전지 배터리 보호 소자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데 이어 스마트폰용 2차전지 배터리 보호 소자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배터리 보호 소자의 경우, 일본 업체들과 경쟁을 하고 있으며 높은 특허 장벽으로 국내 경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전동공구용 2차전지 배터리 보호 소자를 중국 배터리셀 제조업체 4곳에 납품 중이다. 앞으로 계획은 자동차용 2차전지 배터리 보호 소자로 사업을 넓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