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리 인하 2012년과 유사…증시에 우호적”-삼성증권

입력 2019-07-19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증권은 19일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가 2012년과 같이 주식 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문동열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보다 앞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는데 이번 금리 인하가 일회성이 아니고 추가 정책 여력이 존재하는 것을 시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2010년 이후 3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사례를 보면 주식시장 반응이 일관되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2012년 사례를 주목한다”며 “당시 한국은행의 정책 대응 이후 코스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와 현재는 두 가지 점에서 유사하다”며 “수출 부진 지속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라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2012년 당시 유로존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면서 한국의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2010년 36%에서 2012년 9월 -5.7%로 위축됐다”며 “현재는 미ㆍ중 무역갈등으로 지난 6월까지 7개월째 수출이 역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12년 사례와 달리 2014년과 2016년에는 한은의 금리 인하에도 한국 주식 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글로벌 전반의 경기 둔화 우려가 크지 않았고 중앙은행들의 정책 공조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문 연구원은 “이번 금리 인하는 정책 당국의 국내 경기에 대한 인식과 부양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추가 기준금리 인하와 하반기 중 추경안 통과 등이 대기 중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05,000
    • +0.21%
    • 이더리움
    • 4,741,000
    • +2.69%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3.18%
    • 리플
    • 2,026
    • -4.61%
    • 솔라나
    • 355,900
    • -0.75%
    • 에이다
    • 1,475
    • -1.34%
    • 이오스
    • 1,170
    • +10.8%
    • 트론
    • 299
    • +4.18%
    • 스텔라루멘
    • 798
    • +35.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800
    • +1.66%
    • 체인링크
    • 24,760
    • +6.91%
    • 샌드박스
    • 856
    • +61.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