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주는 강남권 아파트가격 하락으로 강북권과 주변 수도권 아파트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은 -0.01%로 6월 말 이후 한달 이상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약세와 더불어 일반 아파트까지 거래 침체가 지속되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송파구(-0.16%), 강남구(-0.11%), 서초구(-0.09%), 강동구(-0.08%), 종로구(-0.03%), 중구(-0.01%), 양천구(-0.01%)가 떨어졌다.
송파구는 가락시영, 주공5단지, 장미아파트 재건축 단지들이 모두 하락했다. 주공5단지는 세제완화 발표 후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상승 반전을 기대했지만 미미한 하락세가 계속 이어졌다.
반면, 도봉구(0.06%), 중랑구(0.06%), 강북구(0.05%), 성북구(0.05%), 관악구(0.03%), 구로구(0.03%), 은평구(0.03%) 등이 소폭 올랐다.
강북권의 아파트가격이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승세가 한차례 꺾이면서 매수세가 줄어들고 있다.
신도시는 -0.05%의 변동률로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이 소폭 둔화됐다. 분당(-0.1%), 일산(-0.03%)이 하락했고 산본(0.04%)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평촌과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은 세제완화 내용이 나오면서 매물을 찾는 문의가 소폭 늘었지만 문의수준에 그치는 수준이며 일산은 대형 아파트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수도권은 용인(-0.31%), 과천(-0.04%), 화성(-0.02%), 안양(-0.01%), 수원(-0.01%)이 떨어졌다. 반면, 동두천(0.39%), 가평(0.18%), 이천(0.13%), 포천(0.11%), 인천(0.08%), 파주(0.08%), 광명(0.07%) 등이 상승했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휴가철로 인해 조용한 상황이다. 서울은 보합세를 보였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2%, 0.04%의 미미한 변동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