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9월 미국 현지에서 기존 일반 태양광 모듈 대비 10% 이상 향상된 출력을 제공하는 큐피크 듀오 BLK-G6를 출시한다.
고유 기술인 퀀텀 기술과 하프셀 기술이 바탕으로 60셀 기준 최대 345Wp(와트피크·태양전지 모듈 하나에서 생산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까지 전기를 뽑아낼 수 있다.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2017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작년 6월에는 태양광 산업에서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인터 솔라 어워드 2018(Inter solar Award 2018)’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태양광 모듈 중 유일하게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한화큐셀은 제품의 보증 기간을 대폭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현지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큐피크 듀오 BLK-G6는 검은색 백 시트를 사용한 올 블랙 제품으로 미관을 중시하는 주택용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이에 더해 제품의 물리적 파손 시 이를 보상해주는 제품보증을 기존 12년에서 25년으로 대폭 늘림으로써 신뢰도와 서비스 역량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이 주택용 태양광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 이유는 미국은 일찍부터 태양광 시장이 발달하면서 유틸리티(발전소)뿐만 아니라 레지덴셜(주택용) 태양광 수요 역시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LPGA 선수들과 LA다저스를 활용한 B2C(기업 대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이런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