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홍콩 시위에 책임감 있게 행동”

입력 2019-07-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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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원한다면 시위 막을 수 있어”

▲홍콩 위엔룽 지하철역에서 21일(현지시간) 흰색 옷을 입은 괴한들이 검은 티셔츠를 입은 한 시민을 마구잡이로 폭행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홍콩/AP연합뉴스
▲홍콩 위엔룽 지하철역에서 21일(현지시간) 흰색 옷을 입은 괴한들이 검은 티셔츠를 입은 한 시민을 마구잡이로 폭행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홍콩/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옹호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시 주석이 홍콩 시위에 책임감 있게 행동했다고 평가했다.

홍콩에서는 범죄인 인도법에 대한 반발로 7주 연속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으며 시위대와 중국 정부가 폭력적인 대결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책임감 있게, 매우 책임감 있게 행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시위대가 장기간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이 앞으로도 올바르게 행동하기를 바란다”며 “중국이 원한다면 홍콩 시위를 중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장기간 벌어지는데 아직 중국 정부가 직접 개입하지 않은 것을 칭찬한 것이다.

그러나 홍콩에서 폭력 양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전날 홍콩에서 10만 명 이상이 참가한 거리 행진이 끝나고 나서 경찰이 남아있는 일부 시위대를 해산하고자 고무탄과 최루탄 등을 발사했다. 또 시위대는 중국 정부 파견 주요 기관 건물에 낙서를 하고 중국 휘장에 계란을 던지고 먹물을 뿌렸다.

또 전날 밤 중국 본토와의 국경 근처에 있는 위엔룽 지하철역에서는 백색테러가 일어나 아수라장이 됐다. 시위대를 상징하는 검은 티셔츠와 대치되는 흰색 옷을 입은 괴한들이 쇠파이프와 각목 등으로 시위자들은 물론 시민까지 마구잡이로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트라이어드 갱단으로 추정된다. 홍콩 경찰은 지하철역 습격 사건과 연루된 6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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