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硏 "태양열 시장 본격 개화"

입력 2008-08-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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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은 최근 고유가와 환경 규제 강화로 태양열 발전소 건설이 늘어나고 있으며 잠재력과 기술 발전 추세를 고려할 때 태양열발전 시장은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홍정기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태양열 발전시장은 대규모 투자자금 유입으로 현재 약 400메가와트에 달하는 설비용량 규모가 향후 5년내 10배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태양열 발전은 대표적인 단점은 일몰 이후에는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최근 축열기술 발전으로 현재는 일몰 후 6시간까지도 발전이 가능해지고 있다.

또 공사 기간이 2년 정도로 짧고 단위 프로젝트 당 규모의 확대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재생가능 에너지로는 단연 풍력을 꼽을 수 있다"며 "태양열 발전은 풍력 뒤를 이을 차세대 재생가능 에너지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태양열발전이 미국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이어 남미와 호주 중국 인도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 연구원은 "태양열 발전 시장의 성장은 태양에너지 관련 시장의 성장을 가속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관련기업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거대 태양열 발전 시장 형성에 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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