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201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우선채용 조항' 삭제

입력 2019-07-23 15: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주공장 이전 문제 노사 공동 TF 구성해 논의…정년 만 60세 반기 말로 조정

금호타이어 노사가 22일 열린 20차 교섭에서 '201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이번 합의에서 고용세습 논란을 빚은 우선채용 조항을 삭제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크게 △설비투자 및 인력운영 △광주공장 이전 관련 △퇴직연금 중도인출 △성형수당 지급 △단체협약 개정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국내공장 설비투자 및 인력운영과 관련해서는 노사가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대화를 통해 논의,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점을 마련했다.

또한, 광주공장 이전 문제는 노사가 공동으로 기획단을 구성해 참여키로 했고, 퇴직연금 중도인출 한도 상향 및 성형수당 지급을 합의했다.

단체협약의 경우 우선채용 조항을 삭제했고, 내년부터 만 60세 반기 말로 정년을 조정하는 등 일부 조항을 개정했다.

이에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1월 29일 잠정 합의를 이뤘으나, 2월 13일 찬반투표 결과 부결된 바 있다.

이후 5월 17일 새로 선출된 9기 집행부가 사 측과 교섭을 재개해 한 달 여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최종 확정은 이번 주말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사 측 교섭 대표위원인 조강조 생산기술본부장은 "현재 회사가 직면한 경영위기 상황을 노사가 공감하고 고민한 결과 이번 교섭이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금호타이어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는 이번 단체교섭이 매우 중요했다. 앞으로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함께 매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07,000
    • +0.27%
    • 이더리움
    • 4,739,000
    • +2.69%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3.18%
    • 리플
    • 2,035
    • -4.59%
    • 솔라나
    • 354,900
    • -0.87%
    • 에이다
    • 1,479
    • -2.05%
    • 이오스
    • 1,171
    • +10.37%
    • 트론
    • 300
    • +3.81%
    • 스텔라루멘
    • 801
    • +32.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800
    • -0.89%
    • 체인링크
    • 24,590
    • +5.63%
    • 샌드박스
    • 839
    • +5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