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4일 휴켐스가 태광실업과 정산개발 등 계열사의 세무조사설에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는 회사와 전혀 무관한 사안이며, 지금이 매력적인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증권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지난 1일 휴켐스의 주가는 계열사인 태광실업과 정산개발 세무조사 소식으로 급락했다"며 "두 회사는 5년마다 실시되는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편 태광실업(신발 수출업)과 정산개발(골프장)은 휴켐스의 최대 주주인 박연차 회장이 소유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계열사 세무조사로 인해 휴켐스가 입게 되는 피해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즉, 휴켐스는 이미 연초에 정기 세무 조사를 받았으며 이들 계열사와 사업상의 관련성도 없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번 휴켐스의 주가 급락은 세무조사의 의미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휴켐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와 비슷한 124억원으로 추정되나 3분기는 사상 최대 수준인 18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계열사의 세무조사설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는 최대주주의 개인적인 배경에 대한 확대 해석으로 인해 빚어진 단순 해프닝에 불과하다"며 "이번 사건과 휴켐스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따라서 3분기 사상 최대의 이익이 기대되는 휴켐스에 대한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