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교통사고 사회비용 40조 500억 원

입력 2019-07-23 1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통연구원 발표…GDP의 2.3% 수준

▲22일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도로에서 승합차 사고로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승합차가 옮겨지는 모습.  연합뉴스
▲22일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도로에서 승합차 사고로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승합차가 옮겨지는 모습. 연합뉴스

2017년 한 해 동안 도로 교통사고로 40조50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1년 국내총생산(GDP)의 2.3%에 달한다.

23일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도로 교통사고 비용’에 따르면 1년간 114만3175건의 도로 교통사고로 4185명이 생명을 잃고 180만3325명이 다쳤다. 이로 인한 피해를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약 40조574억 원이다. 사상자의 물리적 손실비용(생산손실, 의료비, 물적 피해 등)은 약 21조1797억 원, 정신적 고통 비용(PGS·Pain, Grief & Suffering)은 약 18조8777억 원으로 추정됐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7년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약 4100만 원이다. 이를 고려하면 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약 100만 명의 연봉과 맞먹는 셈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2016년(약 40조2233억 원)에 비해 0.4% 감소했다. 전년 대비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가 각각 107명과 4만3612명 줄어든 결과다.

GDP 대비 도로 교통사고 비용을 주요국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2.31%로 미국(1.85%), 일본(1.35%), 영국(1.86%)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도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도는 경기(27만8236건)였다. 이어 서울(20만4313건), 부산(6만7884건) 순이었다. 사고비용 또한 경기가 약 7조2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약 4조8000억 원), 경남(약 2조2000억 원), 경북(약 2조 원) 순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012,000
    • -0.82%
    • 이더리움
    • 4,045,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495,700
    • -2.71%
    • 리플
    • 4,090
    • -2.41%
    • 솔라나
    • 287,000
    • -2.21%
    • 에이다
    • 1,150
    • -3.12%
    • 이오스
    • 950
    • -3.94%
    • 트론
    • 363
    • +1.97%
    • 스텔라루멘
    • 51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00
    • -0.34%
    • 체인링크
    • 28,270
    • -1.5%
    • 샌드박스
    • 587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