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하이텍은 안성물류센터 공사대금 일부를 삼성로지스로부터 회수해 단기 차입금을 상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디벨로퍼 수익화 첫 결실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공사대금 잔금 회수를 통해 현금을 유입하고 부채 상환을 점진적으로 진행할 경우, 연말 부채비율은 100%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회수한 공사대금은 131억 원가량으로 전체 금액의 37% 수준이다. 임차인과 남은 공사대금 회수방안을 협의하고 있고, 조만간 계약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
부채비율 증가는 성장과 도약을 위한 선(先) 투자의 의미가 컸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상업용 인프라 개발에 특화된 디벨로퍼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며 투자 금액이 늘어났다. 신제품 효과에 따른 데크플레이트 수주가 늘면서 생산CAPA 증설과 원자재 구매물량 증가로 이어졌다. 일례로 데크플레이트 신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2공장 증설에는 100억 원가량이 투자됐다.
이로 인해 장단기 차입금이 일시적으로 늘어 부채비율 증가로 반영됐지만, 디벨로퍼 완공에 따른 투자회수 및 주력사업 호조에 힘입어 상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최근 조달청 우수제품 친환경 탈형데크 ‘노바데크‘의 관급수주 확대, 보의 합판거푸집을 대체한 혁신제품 ‘DH-빔’ 의 신제품 효과로 주력사업 매출증대는 가속화 추세다.
변천섭 윈하이텍 대표이사는 “디벨로퍼 사업은 부동산 개발의 초기단계부터 데크플레이트를 접목할 수 있고, 상업건물인 만큼 데크플레이트 소요량도 많아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의 시너지가 크다”며 “사업이 궤도에 오른 만큼 수익을 일으켜 외형성장은 물론, 재무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