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가 호조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단기간에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국토해양부는 해외건설 수주액이 올 들어 지난 7월 말 현재 347억달러로 사상 최단기간에 3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71억7800만달러,322건)보다 금액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는 고유가 영향으로 건설특수가 일고 있는 중동지역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86% 늘어난 208억달러를 수주했다. 아시아지역 수주액도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96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남미에서의 수주가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18억달러를 기록했고 아프리카에서도 12억달러를 수주했다.
국가별로는 초대형 정유공장을 수주한 쿠웨이트에서만 수주액이 74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카타르(43억 달러), UAE(3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28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60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어 GS건설(45억2000만달러), 대림산업(30억8000만달러), SK건설(28억4000만달러), 포스코건설(26억4000만달러), 대우건설(19억9000만달러), 두산중공업(16억7000만달러), 우림건설(15억6000만달러) 등이 각각 10억달러 이상 수주했다.
국토부 해외건설과 오양진 과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건설 수주호황세 유지를 위해 중소기업수주지원, 해외건설·플랜트 인력양성, 해외건설종합정보망확충 등을 통해 안정된 수주기반 조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