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기업 투자 속도…올해 5곳 입주심사 진행 등 23곳 투자

입력 2019-07-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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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왼쪽 두 번째)이 5개사와 투자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새만금개발청)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왼쪽 두 번째)이 5개사와 투자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새만금개발청)
올해 들어 새만금에 기업들의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24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토목 및 건축 분야에 소요되는 금속재 가공 기업과 원면(RAW COTTON)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생활용품 제조기업 등 5개 기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현숙 새만금청장, 이원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윤동욱 군산시 부시장, 조석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한상원 다스코 및 쏠에코 대표이사, 백수진 케이제이스틸 대표이사, 장민창 참플랜트 대표이사, 백일기 아이코튼 대표이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다스코, 쏠에코, 케이제이스틸, 참플랜트, 아이코튼 등 5개 기업은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19만㎡ 용지에 886억 원을 투자해 25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며 모두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다스코는 도로용 가드레일(보호난간) 및 중앙분리대, 데크플레이트(철근일체형판넬), 태양광 구조물 등을 생산하며 이번에 선조립 데크플레이트 및 재생에너지 금속 구조물 제조를 위해 자회사인 쏠에코와 함께 새만금 투자를 결정했다.

케이제이스틸과 참플랜트는 건축 구조물의 골조 등에 쓰이는 금속 구조물을 가공‧제조한다. 아이코튼은 원면(RAW COTTON)를 원료로 물티슈, 주방타올, 생리대, 기저귀, 병원용품 등 친환경 생활용품을 주문ㆍ생산하는 방식(OEM)으로 제조‧유통한다.

이번 투자로 새만금 산업단지는 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의료 및 건강보조식품에 이어 금속재 가공, 친환경 생활용품 제조 분야까지 입주 업종이 다양화됐다.

2013년 새만금청 개청 이후 2018년까지 입주기업이 4개사에 머물렀으나 올해 들어 23개사(입주계약 6개사, 투자협약 12개사, 입주심사 진행기업 5개사 등)로 크게 증가했다.

새만금청은 산업단지 활성화는 입주 기업 간 상호협력 관계 증진은 물론, 새만금의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시너지(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새만금 산업단지에 금속재 가공 및 친환경 생활용품이라는 새로운 사업 분야가 들어오게 돼 기쁘다”며 “새만금 산업단지에 미래 유망한 사업 분야와 기업들이 입주해 새만금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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