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운용, 공모운용사 전환...사모재간접펀드 시장 커지나

입력 2019-07-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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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사모펀드 운용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공모펀드 시장에 진입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공모운용사 인가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이로써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공모 운용사로 발돋움한 ‘1호’ 사모 운용사가 됐다. 업계 1위인 라임자산운용이 사모 재간접 공모 펀드 출시 등을 위해 지난해 8월 공모펀드 운용사 전환 인가를 신청했지만 현재까지 해당 안건은 금융감독원에 계류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공모 운용사 전환이 금융위의 인가 체계 개편안의 수혜가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 5월 말 공모운용사 전환 인가 신청 2달 만에 최종 인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위원회 지난달 25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투자업 인가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2008년 투자자문사로 출발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15년 4월 사모 자산운용사로 전환했다. 현재 수탁고는 1조7000억 원 수준으로 AUM 6조 원에 육박하는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업계 2위다.

업계에서는 타임폴리오의 공모운용사 전환을 계기로 사모 재간접 공모펀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사모 재간접 공모 펀드를 출시한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 5곳으로 이들이 출시한 펀드의 설정액은 2000억 원을 밑도는 상황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자사의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사모 재간접 공모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연내에 출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출시해 공모펀드 시장, 더 나아가 퇴직연금 시장 진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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