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실화탐사대' 방송캡처)
연극배우가 의사 행세를 하며 불법 시술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피부과 의사 행세를 하며 불법 시술을 자행한 연극배우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고 부작용에 시달리는 피해자들이 등장했다. 피해자들은 홍원장에게 시술을 받고 피부가 망가지거나 혹이 생기는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었다.
당시 시술을 한 홍원장이 의사 면허증이 없는 연극배우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충격을 안겼다. 그는 40여 편의 연극에 오르고 직접 극본을 쓸 만큼 열정적인 배우였다.
그러나 홀연히 사라진 홍원장은 레이저기 납품업체 직원에게 작동법을 배운 뒤 불법 시술을 시작했다. 2016년엔 부산에 피부과를 개업하기도 했다. 그 병원에서 홍원장은 마음껏 의사 행세를 했다.
홍원장이 무면허 의사라는 사실이 들통 난 건 한 달 전이다. 현재는 병원에 입원 중으로 검찰 송지가 지연되고 있다. 그는 무면허 의료 행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