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실적 시즌 본격화…NAVER 페이사업부 분할 ‘관심’

입력 2019-07-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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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NAVER #코웨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본 #반도체 #금리 등이다.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하면서 실적 발표에 나선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삼성선물이 전일 실적을 발표했는데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다.

삼성선물의 2분기 매출액은 7조9700억 원, 영업이익은 2207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1.6%나 감소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년 고마진 하이테크 매출 집중에 따른 역기저 효과 및 홍콩 지하철 등 일부 해외 현장 공기 지연에 따른 손실 반영으로 전년비 이익이 급감했다”며 “다만 건 설 일회성 비용 반영, 부문별 원가 인상 등 불리해진 사업 환경 감안시 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전부문 이익 창출력이 상당히 개선된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2분기 매출액 9조4000억 원, 영업이익 6272억 원, 지배이익 6427억 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사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15% 상회하는 실적 서프라이즈”라고 강조했다.

또한 네이버페이의 불적분할을 결정한 네이버에 대한 관심도 높다. 네이버는 전일 간편결제업을 영위하는 네이버페이를 물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페이의 서비스 사업부문인 전자지급결제대행업,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결제대금예치업 등의 사업부를 분할할 예정이다.

신설회사의 회사명은 네이버파이낸셜(가칭)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지닌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며 “알리바바와 텐센트, 카카오 등 타 기업들의 사례를 볼 때 핀테크에서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요인은 소비자들에게 접근성이 높은 플랫폼의 보유여부와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등인데 네이버가 핀테크 사업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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