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역인재 양성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교육과정(오픈캠퍼스)’을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과 연계해 확대하고 내실화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 공모사업인 2019년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지난주 10개 혁신도시를 포함한 12개 운영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국토부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운영대학과 협의해 기관의 특성에 적합한 지역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던 선도대학육성사업에서 이전 공공기관의 사업 참여가 강사지원과 기관 현장체험 위주였다면 올해는 학생들이 기관 현장체험 이전에 공공기관이 지역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이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선도대학육성사업과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이전기관의 지역교육과정은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지역대학생들이 공공기관에서 직무 및 현장실습 과정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근무자와의 멘토링, 모의면접 등이 포함돼 있어 지역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기관이 보유한 인력과 시설자원은 있으나 지역대학과의 네트워크 부족 등의 이유로 교육과정 개설이 어려운 기관들도 많은 상황이었다.
이번 교육부와의 협업을 통해 이전기관이 선도대학육성사업과 연계하게 되면 기 구축된 지역대학, 지자체, 산업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전기관의 지역교육과정 개설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관의 여건상 지역교육과정을 개설하지 못하는 기관일지라도 선도대학육성사업에 적극 참여해 대학에서도 기관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주현종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교육부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청년들에게 취업역량을 높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부처 간 협업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