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한국조선해양 "수주 계획 변함 없다"

입력 2019-07-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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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노력 하반기 결실로 나타날 것"

한국조선해양이 2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계획 변화는 없다고 못박았다.

한국조선해양은 "수주 가이던스를 현재로선 바꿀 생각 없다"며 "하반기 LNG선 등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51척, 36억 불 수주했다"며 "기술적 원가 절감 노력이 하반기 결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수선 사업 부문에 대한 목표 수주액도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2019년 특수선 사업 부문 수주 목표는 조선사업 수주 목표 안에 포함돼 있다"며 "특수선 부문만 떼고 보면 6억5000만 달러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 수주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미포조선 주력선형 MR탱커 문의 더딘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MR탱커가) SOx(황산화물) 관련해 수혜 선종으로 꼽히고 있다"고 수주 부족 우려를 일축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매출액은 3조9229억 원을 기록했다. 조선부문 건조물량 증가 및 환율상승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9.8%,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55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부문 부진으로 571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부문의 경우 지난 상반기 미중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다”며 “하반기에는 LNG선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된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Clarkson Research)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의 전 세계 신규 선박발주량은 1026만 톤(CGT)으로 전년 동기(1779.1만 톤) 대비 4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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