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동참, "소비자들의 선택권 왜 짓밟나"vs"배송 거부가 기본권 침해?"

입력 2019-07-25 23:07 수정 2019-07-2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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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캡처)
(출처=KBS 캡처)

일본 제품 불매운동 동참에 따른 의견이 분분하다.

24일 전국택배노동조합 관계자들은 유니클로 제품 배송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불매운동에 동참한 것.

이를 두고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맹비난했다. "각자 소비자로서 일본산 불매하려면 하세요" "그러나 다른 소비자들의 선택권과 경제적 자유를 왜 짓밝는 겁니까?"라며 SNS를 통해 공개 발언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언주 의원을 향해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택배기사들도 수입을 포기하고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거다" "불매운동에 동참한 노동자들이 법을 어긴 것도 아닌데 왜 비판하느냐"라며 택배기사를 향한 비난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택배로 유니클로 제품을 살 수 없다면 소비자는 매장가서 사면 된다" "언제부터 택배를 받는 것이 기본권이었나"라며 입을 모았다.

반면 이언주 의원의 발언에 동의한다는 의견도 보였다. "불매운동도 좋지만 동참하지 않는다고 해서 친일파라고 하는 것도 문제" "불매운동 동참으로 강제적으로 피해보는 사람도 발생하고 있다" "동참 여부는 개인의 자유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자유를 뺏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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