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고려아연에 대해 “아연 정광 시장의 수급 개선은 제련업계의 협상력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 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분기 이익이 증가했는데 이는 아연 제련 수수료(TC) 수익과 1분기 수수료 소급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아연 벤치마크 제련 수수료는 전년도 톤당 147달러에서 245달러로 인상됐으며 이 효과는 분기 240억 원 가량(이번 분기의 경우 480억 원 수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 연구원은 “3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아연 제련 수수료 수익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아연과 연의 LME 시세(6~8월 평균)를 전년동기비 각각 9%, 14% 낮은 수준으로 가정하고 있으나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유리한 상황으로 이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메탈 가격은 변동성을 보이나 제련사 수익의 저점은 2018년이었다”며 “안정적 이익 기반에 회사가 꾸준히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보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