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장 클린룸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 발표 이후 2주 연속 상승했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2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기가비트(Gb) D램의 현물 가격은 전날 평균 3.63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발동된 지난 4일(3.066달러)보다 18.6% 올랐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3.736달러)과 비교하면 2.7% 낮은 수치다.
DDR3 4Gb D램도 지난 22일 1.79달러까지 올랐으나 26일에는 1.746달러를 기록했다.
업계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심리적인 이유로 반도체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가 생산과 수급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안정세를 되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가 장기화되고, 반도체 소재 규제 품목도 확대될 경우, 생산 차질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메모리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