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베트남 IT서비스 기업 'CMC' 최대주주 된다

입력 2019-07-28 10:03 수정 2019-07-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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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26일 홍원표 삼성SDS 대표(사장·사진 오른쪽)과 응우엔 쭝 찡 CMC 대표(회장)이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삼성SDS 제공)
▲베트남 하노이에서 26일 홍원표 삼성SDS 대표(사장·사진 오른쪽)과 응우엔 쭝 찡 CMC 대표(회장)이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베트남 IT서비스 기업 CMC(CMC Corporation)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 26일 삼성SDS와 CMC가 베트남 현지에서 5월에 맺은 전략적 투자 협약에 따라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SDS가 CMC 지분 인수 등 전략적 투자를 통해 최대 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양사는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함께 만드는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이번 전략적 투자로 삼성SDS는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CMC의 IT인프라와 영업망 등 현지 사업 역량과 결합해 베트남 시장 공략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두 회사는 5월 말 투자 의향서 체결 후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Global Delivery Center)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삼성SDS는 CMC를 동남아 사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CMC는 글로벌 개발 사업에도 참여 하는 등 삼성SDS의 해외 사업에 중요한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두 회사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클라우드, 보안, 스마트 빌딩, 콘텐츠 관리 서비스(CMS) 등 우선 추진할 사업 분야를 선정했으며 향후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공동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중 인텔리전트 팩토리 사업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응우엔 쭝 찡 CMC 대표(회장)는 “삼성SDS와 새롭게 만들어가는 미래의 첫 번째 날이다. 동반성장에 대한 양사의 의지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사장)는 “CMC와 힘을 합쳐 베트남과 글로벌 시장의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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