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은행 비중 98.5%로 압도적

입력 2008-08-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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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보다 생명보험 상품 판매 더 많아

방카슈랑스 판매 현황 분석결과 은행판매가 98.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손해보험보다는 생명보험 상품이 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년 3월말 현재 110개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이 보험회사와 방카슈랑스 판매제휴계약을 체결, 영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2007회계년도(2007.4.1~2008.3.31) 방카슈랑스를 통한 보험료 수입은 총 10조3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7121억원 보다 34.8%p(2조6836억원) 증가했다.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판매된 실적은 생·손보 전체 보험료 수입(107조 7,548억원)의 9.6%로 지난회계년도 8.1% 보다 1.5%p 늘었다.

금감원은 증시활황에 힘입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많은 변액보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변액보험 보험료 수입은 3조3013억원으로 2006회계년도 1조4026억원 보다 135.4%p(1조8987억원) 급증했다.

기관별로는 은행이 방카슈랑스 보험료 수입 10조2346억원으로 전체 판매금액의 98.5%를 점유해 방카슈랑스의 주력채널임을 입증했다.

반면 증권회사는 1593억원으로 전체 판매금액의 1.5%, 상호저축은행의 방카슈랑스 보험료 수입은 18억원으로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카슈랑스 보험료 수입을 보험업계별로 살펴보면 생보가 8조6233억원(83.0%)으로 손보 1조7724억원(17.0%)보다 압도적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에서 변액보험이 많이 판매됨에 따라 상품설명 불충분 등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앞으로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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