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과 '여자친구' 한식구됐다…빅히트, 쏘스뮤직 인수

입력 2019-07-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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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스뮤직 홈페이지 캡처)
(출처=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스뮤직 홈페이지 캡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인 쏘스뮤직을 인수했다.

빅히트는 29일 "최근 쏘스뮤직의 지분 인수 계약을 완료해 빅히트 자회사로 편입할 것이다"라며 ”쏘스뮤직은 기존 경영진을 유임해 레이블의 색깔과 독립성을 유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빅히트는 이번 인수로 소속 연예인의 범주를 넓히게 됐다. 인지도 높은 걸그룹은 물론 팬덤이 형성돼 있는 연예인과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연습생들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쏘스뮤직은 앞으로 빅히트 역량과 지원 조직의 도움을 받아 콘텐츠 강화와 기업 운영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빅히트의 세계 네트워크와 비결을 바탕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장도 도모할 계획이다.

소성진 대표는 "쏘스뮤직이 빅히트 레이블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소속 아티스트 및 연습생, 구성원 모두에게 여러 면에서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소 대표는 이어 "특히, 빅히트가 빠르게 글로벌 아티스트를 만들어 낸 역량은 쏘스뮤직에게 든든한 배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빅히트와 유기적 관계를 통해 팬분들에게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와 쏘스뮤직은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관리하는 철학이 비슷해 힘을 합치게 되었다"라며 "서로를 잘 알기에 이번 인수가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쏘스뮤직은 2009년 11월 소성진 대표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현재 걸그룹 여자친구가 대표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빅히트와 함께 걸그룹을 데뷔시켰으며, 각 회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매니지먼트와 제작분야에서 지속해서 협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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