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화인케미칼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화학공장의 가동율 감소로 TDI 수요 및 스팟 가격도 소폭 하락했지만 동사의 경우 스팟 가격보다 장기공급계약의 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에 스팟 가격 하락 영향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기존 스팟 가격 인상분을 계약가격에 반영, 추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고 3분기는 풀가동에 따라 판매량도 전기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인 DNT의 구매방식 변경에 따라 암모니아 가격을 반영하게 됐으나, 하반기 이후 톨루엔 가격 하락을 전망하고 있어 동사의 DNT대비 TDI 스프레드는 2분기보다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분기기준 사상최고 수준인 362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IKO관련 평가손실 증가로 상반기 전년대비 34.7% 영업이익 성장에도 불구, 순이익은 오히려 62.1%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분기당 25원의 추가 원화약세를 가정해도 미결제 약정감소 및 원화 약세폭 둔화로 손실영향은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