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노쇼 논란→부폰 영어 인터뷰 불똥…이혜성 아나운서 누구?

입력 2019-07-29 12:49 수정 2019-07-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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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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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선발팀과의 친선경기에 결장해 '노쇼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경기 후 유벤투스 감독·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던 이혜성 KBS 아나운서가 영어 인터뷰 논란에 휩싸였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지난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유벤투스FC' 친선경기가 끝난 후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인터뷰를 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인터뷰 당시 통역사가 있었음에도 통역사 없이 직접 영어로 질문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어떤 질문을 했는지 설명하지 않아 시청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일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이 아나운서는 29일 오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지난 26일 유벤투스 전 말미에 있었던 제 미숙한 인터뷰 진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경기가 지연되고 여러 가지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서 당초 계획에 없던 부폰 선수와 인터뷰하게 됐다"라며 "빠듯한 시간에 통역 단계를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폰 선수에겐 양해를 구했지만 정작 시청자분들의 고려하지 못한 미숙한 진행이었다"라고 인정하며 "개선해 나가겠다. 공영방송 아나운서로서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1992년생인 이혜성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뉴스9', '생방송 아침이 좋다', '스포츠9', 라디오 '설레는 밤' 등을 진행하며 다방면으로 활약해왔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뛰어난 진행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해부터 신현준과 함께 '연예가중계' MC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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