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래시가드, 뭐가 안전할까"...소비자원, 6개 브랜드 시험 결과 공개

입력 2019-07-29 14:22 수정 2019-07-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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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브랜드, 유해물질 등 안전성은 기준에 적합...표시 의무사항인 사용 연령은 미표기"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자외선 차단 기능, 빠른 건조 속도, 색상 변화 우수성 등 다양한 기능을 내세원 판매 중인 긴 소매 수영복 래시가드. 최근에는 어린이용 래시가드를 선보이는 의류 업체도 다수 등장했지만 이들이 제시한 상품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용 래시가드 6개 브랜드의 6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및 색상 변화,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전 제품 제외선 차단 성능이 우수했고, 건조 속도와 색상 변화 등 품질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일부 업체는 표시 의무사항인 사용연령을 표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험 평가한 제품은 노스페이스, 레노마, 배럴, 아레나, 에어워크 서프, 엘르 등 6개 제품으로, 자외선을 막아주는 정도인 자외선 차단성능(UPF)은 제품 모두 50+로 나타나 우수했다. UPF 50 는 일반적으로 99%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성능을 의미한다.

물에 젖은 후 빠르게 건조되는 정도인 속건 성능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건조 속도는 아레나(AVSGS70) 상의·하의, 노스페이스(NT7TK20T) 하의가 다른 제품보다 빠르게 건조돼 우수했고, 배럴(BWIKRGT003, BWIKLGB002)은 건조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보통 수준이었다.

색상 유지 성능도 제품에 따라 차이 있는데 햇빛에 의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인 일광견뢰도는 노스페이스(NT7TK20T), 아레나(AVSGS70), 에어워크 서프(YAW-0647) 등 3개 제품이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찰로 색상이 묻어나지 않는 정도인 마찰견뢰도는 배럴(BWIKRGT003), 아레나(AVSGS70), 엘르(EVSUL55) 등 3개 제품의 로고 부위(상의)가 권장기준에 못 미쳤다. 염소가 함유된 물에 젖었을 때 색상 변화 정도를 나타내는 염소처리수견뢰도는 배럴(BWIKLGB002) 제품만이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착용으로 늘어난 래시가드가 원래대로 회복되는 정도인 신장회복률은 에어워크 서프(YAW-0647)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레노마(RN-GS19961) 제품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푸라기나 올 뜯김 등의 표면 변화(필링, 스낵성), 튼튼한 정도인 파열강도 및 봉합강도, 내세탁성을 시험한 결과 시험 제품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또 래시가드의 허리 부위를 당겨서 치수를 조절할 수 있는 조임끈은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또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유기주석화합물, 총 납 함유량, 총 카드뮴 함유량, 알러지성 염료, pH, 노닐페놀(NP, NPEO) 총 함량은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한편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은 반드시 사용연령을 표시해야 하는데 레노마(RN-GS19961), 에어워크 서프(YAW-0647) 제품은 이를 표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해당 업체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사용연령을 표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용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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