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돈까스, 일본불매운동 동참…"일본 맥주 안 팔아요"

입력 2019-07-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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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부엉이돈까스가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한다.

부엉이돈까스는 매장에서 일본 맥주와 소스 등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전균 대표는 "프랜차이즈 특성상 가맹점에 일본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강제할 수 없으나 본사의 결정 이후 가맹점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며 "부엉이돈까스 전 매장이 사실상 'Boycott Japan'에 나섰다"고 밝혔다.

부엉이돈까스는 본사가 불매운동 동참 의사를 발표할 때만 해도 가맹점의 이같은 호응을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상 주류 반입 등은 가맹점 자율에 맡겨왔기 때문이다. 부엉이돈까스측은 가맹점들이 일본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면서 토종 돈까스 브랜드로서 자부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부엉이돈까스는 이탈리안 커틀렛을 재해석해 홍대에서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일식돈까스를 선보이며 점주들의 창업 다양성도 높였다.

유 대표는 “형식은 일식돈까스지만 식재료는 국산과 유럽, 호주, 남미산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며 "소스 등 부재료도 모두 국내산으로 전환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빠른 성장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돈까스 브랜드 부엉이돈까스. 유전균 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의 행복한 힐링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힐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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